두 번째 뉴스정리에 이어 이번에도 생성형 AI 시장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이전 게시글에서는 AI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시장의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과 이에 따른 시장의 디테일을 알아보고자 한다. 매인 뉴스인 최진석 기자[1]의 기사에 의하면 생성형 AI 기업 OpenAI에서 새로운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 'GPT-4 Turbo'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OpenAI의 새로운 모델은 2023년 4월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해 2022년 1월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한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정확하고 최신인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쟁사(앤스로픽) 모델의 큰 입력값 한계를 인식한 것인지 이전 3000 단어로 제한했던 데이터 입력값을 최대 300 페이지 분량으로 늘리고 멀티모달 기능의 퀄리티도 높여 더 인간다운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현재는 개발자들을 위해 미리 제공했으며 몇 주 안으로 모두에게 공개한다고 한다.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전 모델 대비 훨씬 저렴한 이용료를 공개하며 생산형 AI 기술 경쟁을 넘어 가격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번 모델은 입력 토큰당 0.01 달러, 출력 토큰당 0.03달러로 GPT-4에 비교해 각각 1/3, 1/2 저렴한 이용료를 발표했다. 더 나아가 특정 목적에 따른 개인화된 챗봇을 코딩 없이 제작할 수 있도록 간편한 툴을 제공할 예정이고, 특별하게 제작한 다목적의 개인/기업용 GPT를 자체 앱스토어 'GPT 스토어'를 통해 배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했다. 이미지 생성, 데이터 분석, 탐색 등과 같은 작업들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웹/앱들을 교차하며 사용했는데, 이제는 여러 기능들을 한 곳에 모아놔 덜 번거로워졌다. OpenAI의 주간 활성 이용자는 1억 명을 달성했고,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2% 이상 챗GPT를 활용한다고 파악이 돼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구글과 매타와 같은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더 빠르고 혁신적인 발전을 보여주며 시장 내 입지를 더 견고하게 다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 기술 열풍의 주역인 ChatGP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중 소비자와 생성형 AI 시장은 어떤 상황을 겪고 있는지 알아보자.
[1] 최진석. (2023).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오픈AI, 'GPT-4 터보' 공개", 한국경제. Available at: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1069?sid=105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오픈AI, 'GPT-4터보' 공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회사 창립 후 첫 번째 개발자 회의에서 성능을 한층 강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했다. 개발자가 챗봇을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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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어떻게 활용할까?
ChatGPT의 사용법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인 만큼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활용하냐에 따라 무한한 방법으로 개인 혹은 사업체가 다양한 경우에 이용이 가능하다. O'Sullivan[2] 기사의 설명에 따르면 기업들이 ChatGPT를 활용하는 방법 10가지 예시로 고객 문의 서비스, 외부 소통 간소화, 코딩 도구, 개인 업무 보조, 이메일 작성, 카피라이팅, 스케줄 관리, 발표 제작, 키워드 조사 및 분석, 화상 미팅 보조를 꼽았다. 대부분 콘탠츠 제작에 있어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초안을 만들어주는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시간을 단축하도록 돕고 있다. 아직은 일을 완전히 대체해 자동화하기보다 보조적으로 콘탠츠를 생성하고 검토와 편집을 거치는 것을 보면 정보의 오류, 도용, 부족한 완성도 등이 ChatGPT를 전적으로 신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들의 사용 예시로는 김관식 기자[3]의 기사에서 설명한 기업 중 하나로 스냅챗의 'My AI"가 있다. 이 서비스는 스냅챗 사용자가 친구와 대화하듯 친숙한 어체로 채팅을 주고받으며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밌는 대화 컨탠츠를 생성하는 등 일상 소통에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고객과 대화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유흥 컨탠츠를 제작하는 용도로 교육 서비스에 이용되기도 하며, 앱 스피크의 경우에는 문자를 통한 상호작용이 아닌 'Whisper'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응용해 영어 말하기 AI 선생님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도 ChatGPT를 이용한 사업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번 게시글에서 언급했던 SKT의 에이닷의 경우에도 자체 개발 챗봇 AI에 ChatGPT 서비스를 접목해 더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국내 기업 예시로 권아영 기자[4]가 설명한 AI 스타트업 회사 업스테이지(Upstage)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에 ChatGPT를 응용해 코딩과 문서 작업에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창의적인 서비스 외에도 ChatGPT의 높은 편의성과 지식수준을 높게 사 업무 보조의 역할로도 기업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OpenAI의 ChatGPT는 또 다른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으며 엄청난 속도로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지만, 아직은 이 기술에 완전히 의존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한상형 기자[5]의 뉴스에서는 미국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이 ChatGPT를 이용하여 보고서를 제작했을 때 글의 완성도는 높지만 내용은 틀린 정보를 너무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데이터를 학습시켜 만드는 AI의 특성상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결국 실제 상황과는 괴리감이 있는 답변이 출력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김가연 기자[6]의 기사를 읽어보면 ChatGPT의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미국 작가들의 저작권을 무단 침해하는 일이 밝혀져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일어나는 무분별한 권리 침해가 결국 결과물로도 이어져 사용자가 확인하지 않고 이용할 시에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데이터 권리 보호를 위해 여러 기업들은 사내 기밀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AI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보안이 강해지고 있다. 문제점들을 인식한 OpenAI가 이번 ChatGPT-4 Turbo를 발표하며 최신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였고, 유저를 보호하기 위한 저작권 소송을 지원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2] O'Sullivan, I. (2023). "10 Ways Businesses Are Using ChatGPT Right Now", Tech.co. Available at: https://tech.co/news/10-ways-businesses-using-chatgpt
10 Ways Businesses Are Using ChatGPT Right Now
ChatGPT is changing the world of work at a rapid speed. We asked global businesses how they were using the tool, and here's what we found out.
tech.co
[3] 김관식. (2023). "국내외 주요 기업, '챗GPT' 이렇게 활용한다", Digital Insight. Available at: https://ditoday.com/%EA%B5%AD%EB%82%B4%EC%99%B8-%EC%A3%BC%EC%9A%94-%EA%B8%B0%EC%97%85-%EC%B1%97gpt-%EC%9D%B4%EB%A0%87%EA%B2%8C-%ED%99%9C%EC%9A%A9%ED%95%9C%EB%8B%A4/
국내외 주요 기업, '챗GPT' 이렇게 활용한다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프로모션 및 보도자료 작성부터 광고운영과 여행 동선 구축 등 다방면 활용
ditoday.com
[4] 권아영. (2023).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챗GPT' 접목 속도 ↑ ···AI 서비스 확장 본격화", Startup Today. Available at: https://www.startup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6437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챗GPT’ 접목 속도↑∙∙∙AI 서비스 확장 본격화 - 스타트업투데이(S
[스타트업투데이]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업무적 활용성에 주목해 이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챗GPT는 단순 반복성 작업이나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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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상형. (2023). "월가, 챗지피티(ChatGPT) 써보니 "당장은 오류 많아...일자리 위협 아니다"", 한국강사신문. Available at: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986
월가, 챗지피티(ChatGPT) 써보니 “당장은 오류 많아...일자리 위협 아니다” - 한국강사신문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대히트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월가에서 실제 챗봇을 써보니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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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가연. (2023). "'왕겜' 원작자도 나섰다···美작가들, 챗GPT 상대 소송 낸 까닭", 조선일보. Available at: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9/21/XHXWKHGLJ5A4TPKAQSJFW2ETYE/
‘왕겜’ 원작자도 나섰다…美작가들, 챗GPT 상대 소송 낸 까닭
왕겜 원작자도 나섰다美작가들, 챗GPT 상대 소송 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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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의 고민
뜨거운 관심과 함께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의 앞길에 여전히 걱정은 존재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AI 솔루션 시장 특성상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투자규모를 따라가기 너무 벅차고, 이마저도 OpenAI의 시장 점유율이 너무 높아 점점 다른 기업들과 격차가 심해져 시장을 독식하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는 염려가 많다. 황순민 기자[7]의 기사에 따르면 OpenAI는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검증된 기업들을 플러그인 스토어에 합류시켜 파트너 회사 숫자가 벌써 833개에 달하고,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사들을 필두로 한 서드파티 앱 확장을 빠르게 진행해 시장 지분을 대부분 가져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두 기업의 자체 모델의 기술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하고 내부 생태계에서 플러그인, API 등을 유료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버티컬 형태를 띠기에 환경에 익숙해진 유저들을 빼앗기 힘든 과거 애플의 앱스토어 전략과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시장의 독과점화가 진행되면 장기적으로 불필요한 가격 상승 및 기술 발전의 제동 같은 건강하지 못한 환경이 형성되기에 AI시장 성장기인 현재 시점에서라도 경쟁을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
AI 기술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이 사업 아이템에 대한 중요성을 많은 기업들이 알고 있는 시점에서 OpenAI와 구글이 보유하고 구축해 나가는 생태계를 보고 그들이 독점할 것이라며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주현 기자[8]에 따르면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 대학 교수가 LLM 개발은 많은 진척이 있지만 이미지 모델은 이제 혁신을 거치고 있는 단계이고, 후발주자들의 연구 속도도 오픈소스와 같은 방법으로 굉장히 빠르게 유지하고 있어 AI 시장 독점 예견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얘기했다. 오픈소스는 LLM을 공개함으로써 연구에 들어가는 다양한 비용(예: 인재, 인프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에 북미를 제외한 제3 국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각 나라별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기에 해당 언어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LLM은 ChatGPT와 차별성을 둘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 모국어가 독자적으로 존재하고 뛰어난 AI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이므로 국내 빅테크들의 노력과 정부의 보조가 맞물린다면 밝은 생성형 AI 시장의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7] 황순민. (2023). "20년 지킨 검색시장, AI로 한방에 바뀐다는데...해외기업에 뺏기면 어떤 미래가 [더테크웨이브]", 매일경제. Avialable at: https://www.mk.co.kr/news/it/10816569
20년 지킨 검색시장, AI로 한방에 바뀐다는데...해외기업에 뺏기면 어떤 미래가 [더테크웨이브] -
베일벗은 하이퍼클로바X AI경쟁 2라운드 돌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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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주현. (2023). ""AI 시장, 승자독식 아닌 공존 형태 될 것"", 한국경제. Available at: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72013301
"AI 시장, 승자독식 아닌 공존 형태 될 것"
"AI 시장, 승자독식 아닌 공존 형태 될 것", 앤드루 응 美 스탠퍼드대 교수 카카오 사옥서 'AI 미래' 좌담회 "후발주자들, 챗GPT 빠르게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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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에게 질문>
-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서 자체 제작한 LLM '하이클로바 X'는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언어 모델에 비해 한국어와 국가 정서적 기반의 대화에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한국어 기반의 데이터는 절대적으로 영어 기반의 데이터 보다 많이 적을 수밖에 없는데 모델 자체로써 ChatGPT의 퀄리티를 완전히 따라잡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와 다른 국내 테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수익성의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타당한가요?
- 한류 열풍과 우리나라 문화 관심도 증가 트렌드로 인해 외국 기업들도 한국어에 능통한 거대언어모델에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인적 자원(개발자)을 아예 해외로 뺏어간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현직자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기업 차원에서는 이를 방어하는 대책이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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